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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여울가 2026. 2. 7. 07:16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인
'왕과 사는 남자'는 영월호장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월 선돌 아래에 셋트장을 지어서 촬영을 했는데, 셋트장은 촬영 후 철거된 상태이다.

영화는 상상과 재미를 더하여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좀 다른 내용들이 있었지만, 모처럼 울컥 눈물이 나는 한국영화를 봤다.
단조멱을 맡은 박지훈의 내겐 생소한 배우인데 우수에 찬 눈빛연기와 젊은 단종이 죽음을 대하는 장면을 잘 표현했고,
특히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들고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대감을 우리 광천골로 오게 해야지”,

한편,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촌장이 부푼 꿈으로 맞이한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만 하는 촌장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가 점점 신경 쓰이는데…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