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6일
나는 오늘 상당히 흥분이 되고
뛸듯이 기분이 좋다.
내 작은 아들은 올해 40세가 되었는데 장가를 안간건지? 못간건지?
사귀는 여친은 있는데
결혼 이야기를 안 꺼내다가
작년쯤 느닷없이 성당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거였다.
가장 먼저 희망은 약현성당이었고,
지난해 11월에 올해의 혼인미사 추첨을 했는데,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잠잠하더니
어젯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카톡이 울렸다.
내일(1월16일)명동성당의 혼인미사 추첨이 있는데
미리 준비해 둔 서류인 교적증명서를 자신의 아파트에 놓고 안가져갔다는 거였다.
소속본당이 우리 본당인데
우리 본당엔 사무직원이 없고
주일에만 봉사직으로 근무하는 분이 있기에, 평일에 교적증명서를 재발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정이 넘은 강원도 산길은 얼어있었고 아들집으로 향하는 내 자동차는 기어가기 시작했다.
아들 아파트에 가서 사진을 스캔해서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였다.
그리고 오늘...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10 월에 드디어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치열한 추첨에서 토요일로 당첨이 됐다는 거다.
오랜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 들면서 작은 아들이 결혼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가정을 꾸밀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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