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5년 마카오

마카오를 향하여

여울가 2006. 7. 4. 14:53
늘 그러했듯이 우린 늘 여행 갈 준비로 약간의 금액을 매월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모으고 있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었으니...

돈도 없고 시간은 더욱 없고 에라...모르겠다...나를 아는 모든 팀을 통합하여

한꺼번에 가보자..이름하여 오합지졸팀....



1959년 막내로부터 1946년 왕언니까지...

내 학교 동창들과 전 직장의 동료들과 현 직장의 동료들이 모두 모여 모여서...

도합 16명의 여전사들은 캄보디아로 향하기로 의기투합하였으니...

아자!!아자!!!아자자!!!



2005년 2월22일 새벽 5시 30분 공항 리무진을 타기로...

상하의 나라로 떠나는 우릴 축복해 주는듯이

올 들어 그렇게 많은 눈을 처음이었다.

만나기로 한 윤례 오지 않아 윤례집 골목에 리무진을 대놓고

그 까만 새벽에 윤례야...!!!를 불러대었으니...

리무진 기사님은 1분도 기다릴 수 없다고 성화를 대고 ...

그러나 우리가 누구냐? 대한민국의 씩씩한 아줌마들이 아닌가?



미끌거리는 도로를 엉금엉금 기어 인천공항까지 겨우 도착하였는데

비행기도 한시간 가량을 이륙 준비만 하고 뜨질 못하네...

여행비 절약 차원으로 마카오 항공 전세기를 탔으니

마음 한 구석에선 걱정이 솔솔 솟아 오른다.

무사히 마카오에 도착하게 해 주소서....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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