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처음으로 구역모임이 있었다. 처음뵙는 형님들도 계셨고 낯이 익은 자매님도 있었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고 기도하고 복음말씀 읽고 가장 맘에 드는 구절 읽고 택하게 된 이유를 발표했다. 난 빵을 가지고 갔는데 군고구마를 가져오신 분. 그리고 발효차를 우려내주시는 구역장님... 좋은 시간이었고 신부님께서도 말씀과 강복을 주셨다. 전교주일...신부님 말씀... 대머리가 발모제를 팔면 누가 그 발모제를 살것인가? 뚱보가 다이어트 약을 팔면 누가 그 약을 살것인가? 삶을 잘 살지 못하는 사람이 예수님 믿으라고 하면 누가 예수님을 믿고 싶어질까? 참 좋은 날 은총 가득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