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계절 10월이 벌써 다 지나가고 겨우 이틀이 남았다. 뭘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간 달... 배우 김수미 님의 잘 놀다 가신다는 유서시를 들으며 나도 잘 놀다 가야지 싶었다. 연예인의 죽음이 이렇게 뼈저리게 다가와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인천공항에 와 있다. 친구가 여행 가자고 조르더니... 갑자기 남편께서 응급실에 실려가셔서 여행을 못 가게 되어 함께 갈 수가 없게 되었다. 남은 사람들과 대타까지 합쳐서 중국 하이난 싼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은 여름이라니 수영복도 챙겼다. 두고 가는 친구 생각에 마냥 즐겁지 않은 마음이다. 티웨이항공 비행기에 포켓몬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