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 동안 천마산에 오를 일이 생겼다.
처음으로 만나는 천마산은 엄마 품속처럼 따뜻하고 푸근했다.
천마의 집까지 남들은 걸어서 40분이면 도착한다는데
나는 1시간 10분만에 도착했다.
물론 가면서 야생화들을 찍기도 했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등반인지라 그냥 즐기는 마음으로 오르다 보니
그닥 힘든 줄 모르고 천마의 집에 도착했다.
수련활동을 온 중학생 아이들의 설레이는 분주함과 재잘거림이
온 천마산에 메아리처럼 번진다.
음력으로 몇일이나 되었을까?
지금 달력을 보니 음력 3월9일이었네..
반달이 조금 지난 달빛이 어찌나 밝은지
주변 나무들의 달그림자가 휘영청 밝기도 하다.
1년동안 산에 오르며 야생화들을 담아볼 생각이다.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겨울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절망의 끝에서 세상을 이겨낸 당신,
당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벌이는 캠페인 중에서-
큰괴불주머니꽃
점현호색(잎에 흰점이 있음)
눈을 뚫고 피는 복수초
둥근털제비꽃
양지꽃(양지바른 곳에 핌)
버들강아지
얼레지(7년만에 꽃이 핌. 잎에 얼룩이 있음)
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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