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웅포권역활성화센터 김영택위원장님께서 울금막걸리 한통을 들고 오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울금 막걸리는 그 맛이 아주 순해서 술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 막걸리다.
직접 곰개나루와 숭림사를 안내해 주시겠다고 하여
얼마나 황송했던지...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곰개나루는 금강이 마치 곰이 금강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인데 이곳은 곰의 머리 부분이라고...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곰개나루란다.
이 곰개나루는 서해안 7대 낙조 중의 하나로 금강의 하류지역으로
겨울 철새의 군무와 어우러져 해가 강물로 가라앉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셨다.
예전에 배의 무사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냈다는 덕양정에 오르니 칠레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한 금강정에서 내려다 본 금강은 정말 넓고도 아름다웠다.
철 이른 야영객들의 텐트가 이곳 저곳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에 우리도 한번 와서 야영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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