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0년 호주 시드니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시드니...

여울가 2010. 10. 1. 17:01

호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시드니 아닐까?

그러나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이다.

 

시드니...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시드니는 그 명성 그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다.

1770년 영국 왕실의 명을 받은 캡틴 쿡 선장이 뉴질랜드에 측량차 갔다가

호주 대륙에 들어 왔다.

이토록 커다란 땅덩어리를 그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방문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호주의 북쪽으로 들어와 산맥과 사막밖에 없는 쓸모없는 땅덩어리라고만 생각을 했었단다.

다행히 뉴질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시드니로 들어오게 된 쿡 선장에 의해 영국에 알려진 호주는

영국에서 적도를 거쳐 배를 타고 6~8개월을 목숨을 걸고 항해를 해야 올 수 있는 죽음의 항로였기에

쉽게 영국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었다고 한다.

 

1776년 7월 4일 미국이 독립선언을 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영국은 각종 범죄인들이 많아져 감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급기야는 감옥에 수용할 수 없는 죄수들을 이곳 호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엄밀히 따져보면 호주의 이민 1세대는 모두 영국의 죄수들인 셈이다.

그러나 이 죄수들 중에는 정치범들도 포함되어 있어

지식층도 있었고

개척 당시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지은 사람들은 모두 죄수들 몫이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거대한 대도시권인 시드니는 서쪽의 블루 산맥에서 동쪽의 태평양까지,

북쪽의 호크스베리 강에서 보터니 만의 남쪽까지 뻗어 있다.

시드니 시는 이 항만을 둘러싸고 있는 낮은 구릉 위에 세워졌다.

날씨는 온화하며 가장 따뜻한 2월에는 평균기온 22℃를 기록하고,

 가장 서늘한 7월에는 12℃의 평균기온을 나타낸다.

연평균강우량은 1,140㎜이며 대부분이 여름 몇 개월 동안에 쏟아진다.

시드니 노동인구의 약 1/3이 제조업에 종사하며,

정유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느 특정산업이 우세하지는 않다.

연 2,100만t 이상의 화물을 다루는 항구의 중요도만큼이나

시드니 경제에서 행정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이 도시의 2번째 항구가 보터니 만에서 개발되고 있다.

시드니는 수상 스포츠와 위락시설 및 문화생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시드니·뉴사우스웨일스·매콰리 대학교가 있다.

항만의 잔교 남동쪽에 세워진 오페라하우스는 극장·음악당을 모두 갖춘 곳으로 공연예술의 중심지이다.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지이기도 한 오페라하우스에는

여러 개의 화랑과 도서관 1개, 박물관 2개가 있다.

 

 

호주 역사 200년...

국민복지, 생활환경등으로 따져볼 때 세계 5위국 안에 드는 국가이다.

지금도 영국에 기반을 둔 영연방 국가로 국가 원수는 영국의 여왕이란다.

호주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25배 정도이고 인구는 2천만이라니

신생아가 태어나면 국가에서 700만원을 지급한다고...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상징적인 건축물들로

세계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곳이다.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호주보다 더 살고 더 복지가 잘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 나라의 풍부한 자원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그러나,

시드니의 밤은 온통 깜깜하고

오가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밤 문화가 거의 없어 6시 퇴근하면 모두들 집으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여성의 천국이요, 남자들은 사는 재미가 영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가 최고여^^

 

                                                                안작교

 

 

 

 

 

 

 

 

 

 

 

 

 

 

 

                                                             공동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