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0년 호주 시드니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는 에버턴 하우스

여울가 2010. 10. 1. 17:22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속도로 양편에는 사암의 절벽을 깎아지른 사이로  자동차가 달린다.

이곳은 땅이 넓어서

가는 길, 오는 길을 따로 만들어 놓아서

반대편 차와 충돌할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블루 마운틴을 오르기 전에

점심을 먹었다.

애버턴 하우스의 스테이트 정식이 오늘의 메뉴...

한국 할머니가 주인이라는 이 집은 1870년 지은 140년의 역사를 지닌 집으로

원래는 norman lindsay라는 화가가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국가에서 유지 보수에 대한 관여를 하는 유서깊은 집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아쿠아리움을 들려서 온 탓으로

밥 먹을 순서를 좀 기다려야 했는데

모든 고객이 한국인들이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소스가 참 맛있는 집이다

고기 굽는 아저씨에게 잘생겼다고 칭찬했더니

얼굴이 붉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