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계절...
잣도 한창 여물어 가고 있나 보다...
잣의 전체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산길을 가다가 청설모가 따서 던진 잣 한송이를 만났다...
청솔모야,
너는 이 잣 따서 먹을려고 했을텐데
이 아줌마가 먼저 발견해 버려서 정말 미안하다..
그러나 이 아줌마도 평생 첨으로 만난 잣이고 보니
너에에 양보하지 못하고 샅샅히 해체를 하고 말았단다..
정말 미안해..ㅋ
잣 한송이를 길바닥에 앉아서 해체하고 보니
낱알이 촘촘히 박혀 있는데 겉껍질이 단단해서
이빨로 깨물기엔 역부족...
잣 한송이에 도대체 몇개 정도의 낱알이 들어 있을까?
135개...
정말 촘촘하게 많이도 박혀 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잣이 이렇게 힘들게 우리 입에까지 오는 것인지
새삼 생각해 본 잣 체험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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