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동유럽6개국·크로아티아

[헝가리/부다페스트]헝가리 건국의 아버지 이슈트반을 기리는 성 이슈트반 성당

여울가 2012. 8. 29. 16:33

영웅광장에서 언더라시거리를 지나 우리가 찾아간 곳은 성이슈트반 성당...
896년 헝가리를 건국한 성 이슈트반 왕을 기념하기 위해

1851~1905년 까지 54년에 이르는 긴 공사기간 끝에 완성된 성당이다.
설계자가3번 교체되고 중심의 돔이 무너지기도 했던 길고 힘든 공사기간을 거친 이 성당은

개국 896년을 기념하기 위해 두개의 첨탑 높이를 896년의 끝 두자리 수인 96m로 설계했다고 한다.

국회의사당의 높이도 96m라고 하는데 이는 성당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라고 한다.

 

성당은 봉헌함에 1€를 넣으면 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높고 화려하게 꾸며진 모습에 눈이 압도된다.
내부의 기둥 등은 대리석과 금으로 장식된 것이라 한다.

 

보통 성당의 제단에는 예수님의 고상이 있어야 하는데

이 성당에는 이슈트반왕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이슈트반이 성인이 되었으며,성당이 그에게 바쳐치는 것이라 교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도 이 성당엘 다녀 가셨다고 한다.

헝가리에서 이슈트반왕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정면 위쪽의 삼각주 모양 안에는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의 조각을 중심으로 성인들이 조각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EGO SUM VIA VERITAS ET VITA]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말씀이 적혀있다.

 

 

 

 

 

 

 

 

 

 

 

 

 

 

 

 

 

 

 

 

 

 

 

 

 

 

 

이슈트반 성인의 유해 중 손과 손목을 이 성당에서 모셔두고 있었다.

 

 

 

성 이슈트반 성인의 손목 안치식에 참석하신 교황 요한바오로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