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슈 성당(Mátyás templom)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성당이다.
정식 이름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지만,
이곳의 남쪽 탑에 마차슈 후냐디(1458~1490) 왕가의 문장과 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마차슈 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기독교의 전래에 따라 원래는 1015년에 건축된 것이다.
1255년에 부다 성내에 건축되어, 역대 국왕의 결혼식과 대관식의 장소로서 이용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14세기 후반에 화려한 후기 고딕 양식으로 건조된 것으로서,
1479년에 마차슈 1세에 의해 대개축됨으로써,
높이 80미터의 첨탑이 증축되었고,
19세기 후반에 광범위하게 수복된 것이다.
700년이라는 교회의 역사 중, 이 성당은 부다의 풍요로움 (혹은 헝가리인에 있어서 의지처)이었고,
따라서 종종 비극의 역사의 상징을 지니게 되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최후의 황제 칼 1세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역대 헝가리 국왕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행해졌을 뿐만 아니라,
마차슈 1세의 2번의 결혼식도 이곳 성당에서 행해졌다.
구 부다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마차슈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다뉴브강 쪽의 '어부의 성채(Halászbástya)'이다.
마치 디즈니랜드의 요정이 나올 것 같은 7개의 둥근 탑으로 이뤄진 이 성채는
네오‑고딕 양식에 속하는 것으로, 19세기말 마티아스 성당 재건축을 담당했던 슐렉의 또 다른 걸작이다.
7개의 탑은 본래 이곳에 정주할 때 같이 온 초기 마쟈르의 7개 부족을 상징한다.
어부의 성채는 따져보면 마챠스 성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건축물에 지나지 않지만
워낙 아름답고 완벽하게 만들어져 마티아스 성당보다 더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쓰인 석조물의 상당수는 옛 왕궁 잔해를 재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어부의 성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바로 이 성채 아래에 어부들이 주로 살았고
그들이 이 성채의 방어를 책임진 데 따른 것이다.
부다라는 말은 물이라는 뜻으로 '물의 도시'라는 뜻인 비지바로시(Vizivaros)....
페스트에서 바르 헤지를 쳐다보았을 때 왕궁과 함께 어부의 성채,
그리고 마챠스 성당의 첨탑이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마차슈 성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부다페스트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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