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발칸

[슬로베니아/포스토이나]갖가지 종유석으로 치장한 자연박물관 '포스토이나' 동굴

여울가 2012. 9. 18. 18:56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두번째 큰 동굴이다.

총 길이가 20km이며,

관광객들에게는 5.2km만 개방하고 있다.

입구에서 꼬마기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동굴 양쪽으로 펼쳐지는 종유석들의 기기묘묘한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진을 찍겠다고 손을 위로 올리면

동굴 천장에 손을 부딪칠 수도 있으니 조심 해야한다.

기차의 속력도 꽤나 빨라서

달리는 동안 동굴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싸~악

잊게 해 준다.

한 여름인데도 긴팔이 아니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대 문호 헨리무어는 이 포스토이나 종유석 동굴을 가리켜

"가장 경이로운 자연 미술관"이라고 격찬했다고...

형형색색의 종유석들이 너무도 신비롭고 아름다워

여행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사람에게 공개된 섯은 200년 전 쯤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갤러리이다.

이 동굴 안의 넓은 광장인 콘서트홀에서는 이태리 작곡가 카루소 등이

동연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다녀간 관광객만도 약 3천만명 정도 다녀갔다고 한다.

 

   동굴의 입구...

 

꼬마기차를 타고 달려보자...

 

 

 

 

 

종유석이 마치 커텐처럼 얇고 넓게 펼쳐져 있다.

 

 

 

위에서 내려오는 종유석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석순이 만나면 석주가 된다.

 

 

 

 

 

 

 

 

마치 국수가락처럼 생긴 스파게티홀

 

 

 

 

 

 

 

 

연분홍의 가느다란 물체는 동굴안에 살고 있는 휴먼 피쉬...

어둠 속에 살다 보니 시력은 잃고 촉수로민 살아간다.

80~100년 정도 살고 머리가 길며 팔, 다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