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경남/남해]가천 다랭이 마을

여울가 2013. 5. 11. 12:00

CNN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위로 선정된

가천 다랭이마을...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해안도로에 접해 있는

가천 다랭이 마을은 푸른 바다를 접한 가파른 산비탈을 일구기 위해

 좁고 긴 형태의 계단 형태의 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땅을 소중하게 여기는 농민들의 근면함과 부지런함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내려갈 때는 잘 몰랐는데 둘러본 후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길이

매우 가파라서 많이 힘이 들었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마을연혁'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신라 신문왕 당시로 추정되며,

민속자료인 미륵불(암수바위)의 전설 등으로 미루어 봐서

고려 이전에 사람이 살고 있던 것으로 여겨진다.

 

옛날에는 마을이름을 간천(間川)이라 불러왔으나

조선시대 중엽에 이르러 마을 이름을 가천(加川)이라고 개명하여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