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3 필리핀 세부·막탄

막탄의 거리 풍경

여울가 2013. 8. 20. 13:20

막탄은 세부섬에서 좀 떨어진 섬이다.

 

초딩부터 대딩까지 모두

교복을 입는 곳...

 

치안이 염려스러워

상점마다 철창을 만들어 놓고

한 구멍으로만 물건을 파는 곳..

그래서 가게마다 식당마다

사설 경찰이 있는 곳...

 

다리 하나 건너면 세부 시내인데

막탄 섬의 주거 환경은 심하게

낙후되어 있는 곳...

그러나 빈부의 차가 몹시 심한 곳...

어린 아이들이 팔찌,목걸이 등을

파느라고 멀티캅 위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물건을 사 달라고 외쳐대는 곳...

 

아이들이 돈벌이를 하느라고

학교엘 가지 않아서 가이드는

사 주지 말라고 하지만

맘 약한 둘째 아들은 사 주고

말걸고...

난 돈이 없다고 하니

펑치지 마세요...한다.

한국말로...

 

막탄섬엔 막탄시와 나푸나푸시가

있는데 세부로 나가는 다리가

두개 있다.

그중 한개는 한국에서 건설했다고...

 

나푸나푸는 막탄의 족장으로

마젤란을 죽인 세부의 영웅이다.

마젤란 군대의 폐인은 철갑옷을

입고 진흙밭에서 싸웠기 때문이라고..

 

슈라인공원은 세부 막탄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막탄에 쳐들어온 마젤란을 죽인 필리핀 최초의 국민영웅 라푸라푸를 기념하는 곳이다.

공원내에는 라푸라푸 동상과 마젤란의 추모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