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을 다녀온 후 가의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만의 제2의 도시 까오슝에 도착했다.
유허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은 후
카오슝의 아이허강을 중심으로
야경 을 감상할 수 있는 아이허관광유람선을
탑승해 보기로 했다.
화려한 건물들의 불빛이 비추는 잔잔한 강 위로
유람선들이 조용하게 미끄러지듯 오가고 있다.
까오슝 시민들에게는 낭만과 안식처 역할을 하는 아이허강은
사랑 愛가 들어간 이름처럼 Love River, 사랑의 강으로 보인다.
레온싸인으로 장식된 다리 두개를 돌아오는 동안 유람선 승무원은
전혀 예상도 할 수 없는 안내 방송을 쉴새없이 하고 있다.
강가에 우뚝 서 있는 용상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 오를 것만 같은 까오슝의 유람선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20여분에 걸친 유람선 승선은 120원의 승선료가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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