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중 까오슝(고웅)에서 5일째...
타이완의 풍경을 가장 잘 나타낸 호수인 연지담(렌츠탄)의 용호탑은
도교의 영향을 받은 건물이다.
탑 양 입구에 있는 용의 목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악운이 행운으로 변화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7층 탑이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 있는데
오른쪽은 용, 왼쪽은 호랑이의 형상을 앞세운 탑이다.
탑의 정면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오전에 방문한 우리는 동쪽의 해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
탑 안에는 여러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 중에는 중국의 현자라 불리는 24명이 동물을 타고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과
악인과 선인의 인생말로를 비교하여 천당과 지옥의 광경을 묘사한 그림들이 있다.
연지담 주변은 용호탑 외에도 많은 사찰들의 그림자가 물 속에 반영되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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