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 파우스티나 성녀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 >

여울가 2014. 7. 3. 15:58

 

< 파우스티나 성녀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 >

 

 

○ 주님, 저는 주님의 자비하심에로 완전히 변화되어

주님의 생생한 반영이 되기를 바라나이다.

 

 

◎ 오 주님, 모든 신성한 것들 중에 가장 위대한 주님의 심오한 자비가

저의 영혼과 마음을 통해 제 이웃들에게 전해지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눈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결코 겉만 보고 의심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제 이웃의 영혼 안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웃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들의

고통과 신음소리에 냉담하지 않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웃에 대해 결코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서의 말을 하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손이 자비로워지고 선행으로 채워지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 이웃들에게는 오로지 좋은 일만을 행하며 제자신은 더 어렵고

힘든 일을 떠 맡을 수 있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발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웃을 돕는 데에 재빠르며 자신의 피로와 피곤은

극복할 수 있게 하소서.

 

 

오 주님, 저의 가슴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 이웃들의 모든 고통을 제 자신이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오 주님, 예수님의 지극히 자비로우신 성심과 제가 하나되게 하소서.

 

 

오 주님, 주님의 자비가 저희 위에 머무르게 하소서.

 

 

  

 

< 성녀 파우스티나 > 

2000년 4월 30일 로마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우리 시대를 위한 하느님 자비의 사도로 불리는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를 시성하셨다.

 이로써 교황은 온 세상과 교회 앞에서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하느님 자비의 신비를 선포하고

삶으로 옮기는 일과 세상을 위해 그 자비를 탄원할 임무를 그녀의 소명으로 부여했다.


성녀 파우스티나는 1905년에 폴란드의 우츠 근처에 있는 글라고비에츠에서

어머니 마리안나와 아버지 스타니슬라우스 코발스카 사이의 10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성녀는 어린시절부터 기도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근면성,

그리고 순종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민이 특별했다.

가난으로 인해 초등학교 3학년도 채 다니지 못한 그녀는

 이미 십대에 남의 집 가정부로 일하기 위해 집을 떠나야 했다.

20세에는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하여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로서

주방, 정원사, 문지기의 소임을 하며 매우 평범하게 보이는 13년을 보냈다.

그런데 그 안에는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라는 비범함이 숨겨져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그녀는 훌륭한 성인이 되기를 열망하였다.

 자신의 삶을 죄인들을 위한 희생으로 내어 놓고

예수님과 함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시종일관 노력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수도자로서의 그녀의 생애는 비범한 신비적 은총과 더불어 고통의 흔적도 드러난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나는 내 예언자들로 하여금 내 백성에게 천둥번개를 휘두르게 했다.

그러나 오늘은 너를 통해 모든 인류에게 내 자비를 보낸다. 나는 인류를 벌하지 않고 치유하고

내 성심 가까이로 데려오고 싶다" (일기 1588)는 놀라운 선언을, 비범한 단순함으로

하느님께 무한히 의탁했던 바로 이수도자에게 하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