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각지에 남아있는 옛날의 민가를 옮겨 놓은 류쿠무라는
전통가옥 외에도 옛 오키나와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귀족들의 집도 다섯채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용인민속촌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류큰무라는 중국으로부터 받아들인 다양한 문화를 이곳의 실정에 맞게
재창조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무라'는 마을이라는 뜻인데 일본에서 민속촌은 여기와 북해도와 두곳 뿐이라고 한다.
이곳이 내 개인적으로는 오키나와의 관광지 중에서
가장 볼 것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방식으로 튀겨낸 전통 수제빵을 사서
마루에 앉아서 시식했다. 친절한 주인께서
건강에 좋다면서 따뜻한 녹차를 따라주신다.
시간에 따라 전통공연과 공예체험 등
오키나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사탕수수 나무와
사탕수수에서 흑설탕을 만드는 과정,
전통 옷감짜는 과정을 구경할 수 도 있다.
저수지나 우물이 없는 이곳 마을에는 비가 올 때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항아리들이 집집마다 놓여 있었다.
또 이곳에서는 오키나와의 민속 예술인 에이샤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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