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오키나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리성..

여울가 2015. 1. 18. 13:36

 

수리성의 입구에 맨 먼저 만나는 것은 슈레이몬이라는 문인데

'슈레이'라는 말은 '예를 지킨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판에는 '슈레이 노쿠니(슈레지방)'라고 적혀있다.

이 문은 1500년대에 처음 세워졌고

1933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지만 1945년 오키나와 전투로 모두 소실되고

현재의 문은 1958년에 복원한 것이다.

 

수리성은 오키나와 최고의 역사유물이다.

오키나와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에 하나이다.

14세기에 세워진 수리성의 역사가 곧

류큐 왕조의 역사이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오키나와 고성, 즉 구스쿠라는 성곽은

과거 오키나와 전역에 많이 있었으며

태평양전쟁 당시 모두 파괴되고 현재 슈리조성만

1992년 복원되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특히 눈에 내 눈에 띄는 것은 벌집 모양의 육각형으로 돌을 깎아서

성벽과 바닥을 꾸며 놓은 것이다.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수리성안에는 임금이 머물었다는

정전이 있는데 따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가 700엔으로 넘 비싸서 입장은 포기하고

그냥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수리성은 목조 건물로 건축되어 있고

외부 성벽은 아주 정밀하고 견고한 현무암으로 구축되어 있다.

돌담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하시내와

주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