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요즈음
친구들은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약재나 각종 즙,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는 뿌리, 줄기 등을 챙겨 주기도 하면서
나를 걷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나는 두손 들고 반성하면서도 실행하기엔 몸이 너무 게을렀다.
2013년 2014년에는 친구들과 전국의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2015년에는 전국의 올레길, 둘레길을 걷기로 계획했다.
그리하여 지방의 둘레길 탐방에 앞서
서울시에서 개통한 '서울둘레길'을 먼저
걸어볼 생각이다.
600년 도읍지 서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둘레길'은 북쪽 북한산, 남쪽 관악산, 동쪽 용마산, 서쪽 덕양산 등
서울을 감싸고 있는 외사산 8코스와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북악산,남산, 낙산, 인왕산 등 내사산 6코스를 잇는 길로써
서울의 아름다운 역사, 문화, 자연생태 체험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이다.
서울시의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경계를 중심으로
기존의 등산로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연훼손을 줄였으며,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을 고려하여 접근하기 쉽도록 코스를 연결하였다.
능선 위주의 '숲길'
공원이나 녹지를 활용하여 연결한 '마을길'
제방이나 둔치길로 연결된 '하천길'의
3가지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둘레길을 시작점과 끝점에는 우체통모양의 스탬프 도장을 찍는 시설이 있어
28개의 도장을 찍게 되어 있고, 완주를 하면 서울시장님이 완주 인증서를 주신다고 한다.
도장 찍는 거 되게 좋아하는 내겐 그냥 걷는 것보단 훨씬 의욕이 생기게 하는 일이다.
서울 둘레길의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은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양재 시민의 숲,
서울 창포원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관리사무소 등에서 배포하고 있는데
오늘 서울창포원 관리소에 가서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을 챙겨왔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서울둘레길 가는 길의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둘레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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