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달래는 치유의 길
달래길...
새벽 6시30분에 출발하는
달래길 걷기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를 선택했다.
새벽 불빛에 팬션의 외관을
살짝 훔쳐보고 낙엽이 쌓인
숲길을 걷는다.
촌장님은 앞에서 달래촌에 오셔서
사신 역사를 말씀하시는데
난 사진도 찍어야 하고
가뿐 숨도 골라야 하고...
맨 처음 산골에 들어와서 사셨다는
청색지붕집에서 더 이상의 산행을
포기하려는데 이제 150 미터만 더
가면 평지길이라며 재촉하신다.
믿는 마음으로 힘을 내어 걸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넓은 평지길이
나타났다.
동이 터 오르는 동해의 하늘 위로
보름을 막 넘긴 낮달이 뜨는 해를
마중나와서 반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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