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와
새천년복음화연구소는 16일 오후 2시 명동 가톨릭회관 7층에서
‘새로운 복음화, 누가? 누구를 위하여?’를 주제로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천년복음화연구소가 13번째로 갖는 심포지엄으로
유경촌디모테오주교님께서 축사를 해 주셨다.
주교님께서는 제2차바티칸공의회 이후 평신도들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평신도단체에서 학술적인 심포지엄을 수년 동안 꾸준하게 개최하는 일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발제자로 나선 조진무(광주대교구 조례동본당 주임) 신부가
‘가난한 이들과 새 복음화’,
최현순데레사(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박사가
‘평신도, 살아계신 하느님의 표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에 대한 논평은
오민환(기쁨과 희망 연구소)실장과 김정용신부님(광주가톨릭대학교)께서 발표와 질문을 하셨다.
이제 우리는 복음화의 구원사업을 성직자,수도자,평신도 등의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가난한 이들의 구원은 여전히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성직자,수도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이 앞장서서 스스로 복음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가난한 이들을 포함하여 교회구성원 모두는 강제적가난을
자발적가난으로 전환시킬 새로운 복음화가 필요하다.
‘강제적 가난’은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것이고,
'자발적가난'은 스스로 선택하여 기꺼이 받아들이는 가난으로 '복음적 가난'이라고도 한다.
평신도는 단순히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다.
교회의 사명을 최전방에서 수행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서
더욱 더 적극적인 자세로, 빵을 부풀리는 누룩처럼 세상 안에서 빛이 되고 세상을 숙성시켜야 할 사람들이다.
평신도의 정체성이 세상 안에서부터 세상을 성화시키는 주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음을
재확인시켜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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