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528평. 사적 제83호.
선잠단은 조선시대 역대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 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조선시대 1471년(성종 2)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을 쌓은 방법은
사직단(社稷壇)과 같게 하였으나, 단의 남쪽에는 한 단(段) 낮은 댓돌이 있고,
그 앞쪽 끝에 상징적인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매년 3월에 거행하다가 1908년 7월 선잠단은
선농단(先農壇)의 신위와 함께 사직단으로 옮겨져 현재 그 유지만이 남아 있다.
그 뒤 이곳은 폐허화되어 한말에는 461평의 터전만이 남았으며,
1910년 이후에는 민유화(民有化)되었으나,
현재는 그 위치에 ‘선잠단지’라는 팻말이 세워지고 주변을 정리하여 보존하고 있다.
양잠(養蠶)의 기원은 상고시대부터 시작되었으나 선잠단을 쌓은 것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친잠례(親蠶禮)가 왕비의 소임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세종은 양잠을 크게 장려하였다.
선잠단지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고
뽕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까만 오디들이 농익어 땅바닥에 수없이 떨어져
있어서 몇개 주워 맛을 보니 엄청 단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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