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포르투갈

타호강 강가의 벨렘탑(2015.8.9)

여울가 2015. 8. 25. 17:42

타호강 강가의 여러 유물들...

 

타호강 근처에 있는 벨렘 탑은 4층의 등대로서, 1515∼1521년

프란시스코 데 알다가 가마의 업적을 추모하여 건물 모퉁이마다

감시탑을 세우는 형식으로 지었다.

 멀리 항해를 떠나는 선박을 환송하거나 돌아오는 선박의 환영장소로

사용되었고 총 3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3층은 귀족들이 이용했다고 한다.

 

1층은 19세기까지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되었는데,

만조 때에는 물에 잠기기도 해서 정치범들은 곤혹을 치뤘다고 한다.

2층은 포대, 3층은 망루 및 세관 역할로 사용되었다.

 

포르투갈 특유의 마누엘 양식을 띠고 있으며,

치마를 입은 여인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떼주강가의 귀부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1983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탑의 근처에는 작은 경비행기가 한대

전시되어 있는데 대서양을 처음으로

횡단한 비행기란다.

 

이곳에서 멀리 현수교가 한개 보이는데

이 다리는 1974년 4월25일 독재가 무너지고 민주화가 되었음을 기념하여

 '4월25일 다리'라고 이름 붙여졌다.

미국의 금문교를 설계한 사람이 설계하여

금문교와 많이 흡사하며 다리 끝에는 두 팔을 벌린 예수님상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