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친구들과 함께 자축한 회갑잔치

여울가 2016. 4. 14. 22:30

2016. 04. 14

회갑(回甲)은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법에 의하면 61세에 해당하는 해로서,

60갑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뜻에서 회갑이라 하였다.

회갑은 ‘환갑(還甲)’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60갑자를 새로 바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60세까지 장수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기에

회갑을 맞이하는 일은 집안의 큰 경사였기에,

자손과 일가친척은 물론, 이웃 마을과 지인들까지 불러

잔치를 벌여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렸다.

회갑례의 상차림이 그 집안의 가세를 드러내는 척도였으므로,

 회갑상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로 여겼다.

 

요즈음 누가 회갑이라고 잔치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만은

울 친구들은 스스로 회갑잔치를

열기로 하였다.

모두 곱게 한복을 입고 회갑상을 차린 다음

축하선물도 나누고,밴드를 불러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2016년은 그야말로 일년내내 회갑을

기념하게 생겼으니 이제 내 스스로 질리려고

하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한 회갑자축연은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다.

비록 몸은 할매들이지만

마음만은 청춘이라서

비비고 비비고

흔들고 흔들고...

한식당 '고려정' 메니저가

언니들한테 반했다며 우리들 놀때

자기도 좀 불러주라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