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복음화학교 대피정

여울가 2016. 5. 21. 22:43

  

 

 

 

 

 

 

 

 

 

 

 

 

 

복음화학교 대피정(2016.5.21)

 

'새로운 복음화'

 

피정 첫시작시간에 우리가 주님께 감사할 일을 생각한 후 감사드리고,

자기의 내면 모습을 들여다보고 주님께 제가 어떻게 할까요? 여쭙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 동안 성령님께서 은총의 선물들을 주셨다. 내적,육적,영적인 치유가 많이 일어났다.

그리고 둘씩 짝을 이뤄서 서로에게 받고 싶은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신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주신다.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을 주신다.

 

인간적인 것, 세속적인 것에 치우쳐서 사는 분들에게

 하느님의 존재와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피정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결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뜻을 쫓아오는 당신의 백성에게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여러분들의 정성을 그냥 흘려버리시지 않으시는 분이시니

여러분이 바라는 한가지는 꼭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은총을 경험하시게

될 것이고, 감사의 찬미가 저절로 나올 것이다.

 

우리는 수년간 새로운 복음화 사업을 위해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내가 복음화 되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내는 것 같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복음화는 무엇인가?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느님께서, 아니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 것이 바로 복음화이다.

이천년동안 복음 안에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들은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그리스도 문화가 찬란히 꽃피웠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21세기를 사는 오늘날

아직 전세계 인구의 절반도 그리스도화 되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전세계 인구의 5분의 3이 살고 있는 아시아의 복음화율이 겨우 3% 정도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에 비해 이슬람권에 속한 나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회는 분열과 혼란의 어지러움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은 객관적 사실이다.

끊임없이 멸망의 늪으로 빠져드는 이 세상에 제2의 노아의 방주같은 사건을 만들려고

 하느님께서 특별히 만드신 것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다.

복음화가 우리에게 절대절명의 사명임을 우리에게 인식시키고 그 길을 추구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 신자들이 이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또 조금 깨우친 사람도 이 정도하면 되겠지...적당히 적당히 살아가고 있다.

 

역대 교황님들과 세계 고위성직자들이 복음화가 일차적 소명임을 천명하고 있지만,

말씀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 길을 가고 있지 않다.

이 시대가 그리스도인에게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인다운 정체성을 제시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 국민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밝히지 못하고 살고 있다.

 적당히 타협하고 묻혀서 살고 있는 현실이기에 이 사회에서 그리스도를 찾을 수가 없다.

 

여러분,

이 시대에 만약 예수님께서 오신다면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요?

그분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내부로부터 변화시켜

그 힘이 원동력이 되어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복음화이다.

이런 공동체 집단들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실천하여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키자는 것이다.

그럴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복음화되어야 한다. 교회도 교회 스스로 변하여야 복음화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구세주요,구원자임을 올바로 알고, 믿고, 따르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복음화이고,

이 열매로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선포하자는 것이 바로 새로운 복음화이다.

 

내 자신만 복음화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도 복음화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이다.

나는 왜 사는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산다.

그러면 행복하게 산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요?

그 행복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나만 행복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라고 주신 행복이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그렇게 살게 해 주신 분이 누구신지 끊임없이 전하는 일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다.

진정한 행복을 체험한 사람은 그것을 남에게 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지난 25년동안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이제는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이웃인 아시아 복음화와 탈북자들,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 이주민들,

해외에 사는 분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아시아 및 세계복음화 사업을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났다.

 우리나라가 전쟁이후 폐허가 된후 그것을 극복하며 이만큼

성장하였다.

우리 대한민국 수도권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전 세계 인구의 10% 안에 드는 수준이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보다 힘들게 살고 있는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할 때이다.

모든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이다.

 

나같은 사람이 뭘 어떻게 하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우리는 경제적수준, 사고, 지식, 인격, 정보, 기술력등이 모두 10% 안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많은 내용들이 조금만 다른 나라로 가면 그런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한국 교회가 다른나라에 눈을 돌려야 한다.

우리 천주교는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자생적인 교회이다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에 비해 후발 주자로 시작한 나라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잘 나가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교회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이고

그렇게 축복해 주신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이천년부터 삼천년기는 아시아의 복음화시대라고 한다.

그 중심에 바로 우리가 살고 있다. 그것도 서울, 수도권에 살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이 있다.

김치, 된장,고추장 담는 기술도 엄청난 것이다.

사소한 지식,경험,기술,물질들을 한마음이 되어 움직인다면 일년에 한개씩 교회도 세우고,

학교도 세우고, 빵공장도 만들 수 있다.

 

한 마음으로 뜻을 합친다면 우리는 못할 일이 없다.

여러분은 한 마음, 한 가족 의식으로 이런 일을 하도록 하느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가정에 그릇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내놓는 그릇이 따로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귀한 그릇이다.

그 귀한 그릇이 귀한 일에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복음화의 주역이신 성령님이 함께 가야만,

성령의 이끄심에 충실히 따라가야 하느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다.

귀한 그릇으로 쓰임받기를 원하면 귀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충직한 종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하느님의 도구로 쓰임받는다.

 

세계 복음화의 일꾼으로 그 주도권을 쥐고 있는 첨병으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분의 귀한 도구가 되시길 기원한다.

주님의 충직한 종이 되어 내적으로 충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끝까지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간직하십시오.

내적으로 강하게 무장하십시오.

성령님의 짝이신 성모님의 순명의 모습을 본받고 전구를 구하십시오.

 

<정치우 안드레아 복음화학교 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