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형공동체는 가족이 된 지
2년이 되어 이번 달을 끝으로
모두 다시 개편되는 공동체로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자
1박2일 피정을 가졌다.
요셉수도원의 피정은 나로선 올해들어서
세번째 방문인데, 주렁주렁 달렸던
배들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배나무들은
빈가지만 앙상하게 드러내놓고
있다.
공동체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살붙이보다
더 자주 만나고 살아가는 삶을 속속히
나누는 사이들이라서
1박2일 동안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성가도 부르고, 아베마리아에 맞춰서
춤도 추고 요가 동작도 배우고
웃음치료도 따라하고..
참, 살임의 지혜도 배웠네.
삼겹살을 굽기 전에 맥주 끓인 물에 살짝 익혀서
구구면 기름도 빠지고 냄새도 없고 맛도 좋대네.
또 맛있는 밥알이 살아있는 참쌀떡을 먹었는데
달지 않고 참 맛있었다.
제조사는 백년화편(02-472-1988)이고
인터넷 쇼핑몰은 http://www.100yearshop.co.kr
저녁 성무일도와
새벽 찬미기도..
그리고
대림4주일 미사봉헌과
판공성사까지...
몸과 영혼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각자의 가정으로...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서 오세요..
아기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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