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2017.01.08)
인스부르크의 산위 호텔...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는
동계 올림픽을 두번이나 치룬 도시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5시간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저녁7시에 인스부르크 산 위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꽃을 피우고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날이 좀 밝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일본의 삿뽀로가 생각나는
그런 눈천지인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서 있다.
우리들의 호텔은 Alpenkoeing...
호텔이 어마어마하게 넓은데다가 우리 방은 5층에 있는 복층이다.
2층에 침실과 욕실이 있고,
아래층에도 침대와 식탁이 놓여있는데 한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호텔방이다.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도 멋있고
방이 넘 좋아서 깡충깡충 뛰어 다녔다.
한가지 흠은 로비에서만 와이파이가 터져서
방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랄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 내린 눈 위에
또 밤새 눈이 내려 호텔 마당에 발이 푹푹
빠진다.
눈이 소나기처럼 내리는데 좋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큰 대자로 누워서 눈도장도 찍었다.
떠나기 싫은 눈의 도시 인스부르크에서
일정에 쫓겨서 어둠을 뚫고 호텔을 떠났다.
겨울철 휴양이나 스키타기에 이만한 천국이
어디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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