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서유럽6국(프,스.이,독,오,영)

[독일]하이델베르크 네카어강변과 교회

여울가 2017. 1. 8. 08:50

여행 2일차 (2017.01.07)

 

하이델베르크 도착 후

네카어 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다리

카를 테오도어 다리와 교회를 둘러보았다.

 

현지인들은 오래된 다리라는 뜻으로

‘알테 브뤼케’라고 부르는 이 다리는

네카어 강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강물이 불어나거나 화재가 나면 쉽게 파손되었기 때문에, 선제후 카를 테오도어가 돌로 다시 짓도록 명해 1786~1788년에 지어진 것이다.

 

그래서 다리에는 카를 테오도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카를 테오도어 동상은 독일의 4대 강인

라인, 도나우, 네카어, 그리고 모젤 강을 상징하는 신상으로 둘러싸여 있다.

 

다리 입구에 있는 문은 예전에 이 다리가 도시 성벽의 일부였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다리입구 왼편에는 원숭이 동상이 있는데, 풍자의 의미가 있는 원숭이상이라고 한다.

인간들아, 네 얼굴을 좀 들여다 보라는 의미의 거울을 들고있으며

 당시 부패한 대주교가 살고 있던 방향으로 엉덩이를 치켜들어 있는데,

원숭이 가면 속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있다.

또 원숭이가 들고 있는 거울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하는 속설이 있다해서

모두들 한번씩 만져봤다.

믿거나 말거나...ㅎ

 

원숭이 옆에 작은 쥐도 두마리 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원래는 성당이었는데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로

변했다는 교회도 구경하였다.

오른쪽은 천주교 시절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그라스와

왼쪽의 개신교의 간소한 문양의 스테인드그라스가 이 교회의 역사를 말해 준다고 한다.

 

교회 옆에는 기념품 상점과 마켓광장이 있고

하이델베르크 시청도 있다. 또 흑사병을 막아준

보답으로 세웠다는 성모님상도 반가웠다.

 

하이델베르크 강변 그리고 중후한 성곽(2017.1.7)

https://youtu.be/_DX2JfuMD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