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2016.01.07)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
어젯밤 에는 하루 중 8시간을 다시 살다보니
이미 우리나라에서라면
날밤을 꼬박 새어버린 시간에
누워서 잠을 자야 했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잠을 청해 보았지만
거의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독일의 제2도시라는 프랑쿠푸르트에서의
겨울 아침은 섭씨 영하8도...
매서운 추위에 겹겹히 옷을 챙겨입고
준비를 했는데 오전8시에 도착해야할
전세버스가 오질 않는다.
가이드도 별다른 설명없고
호텔문 밖에서 덜덜 떨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호텔 로비로
들어가고...
들어가면 껴입은 옷 때문에
땀이 줄줄줄...
그러면 다시 밖으로 나오기를
여러번 반복하였다.
8시45분에야 나타난 버스는
화물칸의 열쇠구멍이 습기와 강추위로
얼어서 열리지가 않았다는 사정을
말하였다.
모두들 화가 났겠지만
어느 누구 한명 불평하지 않았고
여행은 그저 고생을 하기 위해
떠난다는 진리를 맘 속에 새겨넣었다.
그 무거운 캐리어들을 버스 위로 각자
올린 후 통로에, 혹은 남는 자리에 놓고
그나마 출발하게 됨을 감사드렸다.
다음 도착지에서 갈아탈 차가 온다고
했는데 막상 도착지인 하이델베르그에
내리니 얼었던 문이 녹아서 캐리어를
다시 짐칸으로 옮겼다. 에효~~♡
해가 귀하다는 이곳에 아침해가 둥실 떠
오르고 있었는데 아침 9시가 다 되었다.
1시간30분 걸려서 도착한
하이델베르그는 네카강변에 아주 멋진
집들이 늘어선 아름다운 도시였다.
관광객이 그닥 많지 않은 한산한 거리에
중세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풍스런 맛이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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