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2017.01.07)
하이델베르크의 상징물인 하이델베르크성...
하이델베르크 성은 1225년 축조된 이래 증축을 거듭하였으며,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하이델베르크를 대표하는 성이다.
1537년 낙뢰를 맞아 파괴되자,
당시 산허리 부분에 있던 성을 재건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오게 되었다.
그 후에도 30년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성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성에는 18~19세기의 의료용품을 전시하는 독일 약제 박물관이 있으며,
성의 지하에는 1751년에 만들어진 높이 8m의 거대한 와인통이 있는 술 창고가 있다.
이 술통은 전쟁 때 식수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 와인을 채워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22만 리터의 와인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도 와인을 팔고 있는데 와인의 가격대가 10유로 아래로 저렴한 편이다.
트램을 타고 올라간 하이델베르크성은
폐허가 된 부분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오크통은 2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할 높이였고, 약재를 만들던 약국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성 앞쪽에서 내려다보는 네카어강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수채화
같았다. 옛날 바람을 피우던 왕비의 꼬리를
잡으려던 왕에 의해 달아나던 불륜 무사가
성 창밖으로 도망칠 때 생겼다는
발자국에 내 발을 맞춰보니 크기가 거의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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