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평화통일 기원미사 강론 말씀과 한국에서의 파티마 성모님

여울가 2017. 6. 7. 11:27

2017.06.06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한

평화기원미사'에서

의정부교구 이기헌베드로 주교님 강론 말씀...

 

100년 전에 파티마라는

산골에 나타나신 성모님께서는

세명의 아이들에게 나타나셔서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 발현100주년을 맞는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 불안하고 공포스런 시대이다.

전쟁과 테러 속에 우리 한반도는 그 중심에 놓여있다.

우리 한반도는 세계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

 

북쪽은 계속해서 미사일을 쏘고 있고

미.일.중은 그것을 부추기고 있다.

좌북우선주의, 패권주의의 힘겨루기의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는 국가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가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한 기도를 해야한다.

 

성령강림대축일에 성령강림은 세찬 바람과 함께 시작되었고

불꽃 모양으로나타나셨다고

말씀드렸다.

 

세찬 바람은 정화의 바람이다.

우리는 내적쇄신을 위한 정화를 해야 한다.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쓰는 정부가 되어주기를 기도드린다.

 

우리의 최대 공동선은 한반도의 평화이다.

기도로써 이뤄지는 연대인데 묵주기도를 매일 바치라는것이 성모님과의 연대이다.

 

교황님께서 대통령특사로 가신 김희중주교님께 묵주를 선물하셨다고 들었고

 대통령께도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라고 부탁하셨다고한다.

 

용서야말로 평화를 위한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누구든지 용서해주면 용서를 받을 것이고 용서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있을 것이다.

진정한 용서가 이뤄질때 불목과 장벽들이 용서로 허물어질 것이다.

나라간에, 가족간에 불목을 없애자.

 

의정부교구에서는 저녁 9시에 전신자와 사제들이 합심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주모경을 바치고 있다.

의정부교구가 아닌

교구 소속의 신자들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파티마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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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모님께서 한국에 오신 이후에

나는 남양성모성지와 명동대성당

그리고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성모님과 함께 미사를 드렸다.

 

성모님 사진을 열심히 찍었고

또 지인들로부터 받은 성모님 사진들을

보면서 장소와 때에 따라서 성모님은 각기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오셨다.

 

복음화의 모델이신 성모님의

순명과 겸손 그리고 침묵과 사랑을

늘 기억하면서 파티마성모님께서

우리에게 희망하시는 것들을 잘

살피고 그 삶을 본받으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