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동화책처럼 멋진 더럭분교
애월읍 하가리에 자리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는 교사 전체를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학교이다.
마침 방학 중이라서 더럭분교에는
공부하는 아이들은 없었다.
아주 평범하기만 했던 이곳 더럭분교,
이곳에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한 때는 2012년, 삼성전자에서 진행한
'HD 슈퍼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 캠페인이 있고 나서부터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동작대교 기둥 채색에 이어 이곳에 무채색 공간에 색채를 입혀
색이 주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실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TV광고의 일환이기도 했던 이 작업은 세계적인 컬러리스트(색채전문가)
장 필립 랑클로(Jean Philippe Lenclos)와 함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색 재현력’을 소개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이 캠페인 과정을 소개한 TV광고에는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 출연하여
제주도 사투리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단조롭기만 했던 학교가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채로 갈아입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과 즐거운 색채 경험으로
아이들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을 소개하여 많은 공감을 얻어내기도 하였다.
방송이 나간 이후부터 이 더럭분교는
관광지 아닌 명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학교로서는 여러 불편함이 있을 것 같은데
사진을 찍고 나면 그 아름다운 색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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