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성지에서 미사 봉헌을 하고
내친 김에 일만위 무명순교자 성지에도
들렀다 가기로 했다.
베아트리체 언니가 가본 적이 없다셔서..
일만위무명순교자 현양동산은
지난 2014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십자가 작품으로 꾸며진 숲속의
<순교자 십자가의 길>이 손길이 닿지
않아 파손된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성 남종삼요한 기념관에서
핏물이 배어나온 유해를 뵙고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봄이 오는 사순시기에
순교자들 신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역사속의 강화도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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