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일본 북큐슈

오이타현의 은혜갚은 용 전설의 지온노 타키 폭포

여울가 2018. 3. 28. 13:46

⊙ 오이타 현(大分県) '은혜 갚은 용' 전설의 지온노 타키(慈恩の滝) 폭포

 

지오노 타키 폭포는 상부는 10m,

하부는 20m로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이무기가 마을사람들을 마구 헤치고 마을을 쑥대밭 만들기 일수였단다.

이 마을을 지나던 한 스님이 이무기를 살펴보니 심한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스님이 이무기를 위한 기도를 하고 이 폭포수에 목욕을하니 피부병이 싹 사라지고

이무기는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하였단다.

 

이런 전설에 의해 이 폭포를 밑으로 한 바퀴 돌면

하루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아주 근거리에

이토록 거대한 폭포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폭포는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리고 있었는데 폭포를 위로 두고 그 밑으로 한바퀴 돌 수 있는 길이 있다.

 

자칫 잘못 발을 디디면 미끄러져 크게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 조심...

 

추운 겨울 날씨에는 미끄러워서 걸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날씨 좋은 계절에 큐슈를 오게 된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나는 이 지온노 타키 폭포 한 곳만 보고 돌아간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폭포의

경관에 충분히 흡족했다.

 

북큐슈 오이타현, 지온노타키 폭포

https://youtu.be/_UovepP-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