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기도

[포천]비둘기가 살았던 낭떠러지, 비둘기낭 폭포

여울가 2018. 5. 2. 17:20

 

광주에서 언니와 형부가 시댁 행사로 서울에

오셨다. 모처럼 먼길을 오셔서 포천 언니댁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 가 본 적이 있는 비둘기낭폭포에

갔다.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야미리)의 불무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부근에서 용암대지를 깎아내려(침식작용) 만들어진 멋진 폭포와 동굴 그리고 협곡을 말한다.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보호하고 있는

이곳은 비둘기가 떼를 지어 서식했던 낭떠러지라고 하여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둘레가 30여 m에 이르는 물웅덩이와 높이 15m에 이르는 폭포로 지금은 드라마 선덕여왕과 추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공원에 꽃잔디가 한창 예쁘게 피어

있어서 초록과 꽃분홍색이 매우 잘

어울려 아름다웠다.

 

한탄강이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전에 없던 출렁다리에도

가 보았다. 출렁다리 중간 부분에 바닥을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놓아서 한탄강 계곡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아슬아슬하고

흔들흔들거려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