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기도

인천 옹진군 시도 수기해수욕장에서의 해변축제

여울가 2018. 8. 6. 16:27

인천 옹진 해변축제...

 

'해변축제'라고 이름은 붙여졌는데

축제라기 보단 이열치열 더위를 이겨보자고

인천 시도 수기해수욕장을 찾았다.

 

바닷가에 지어진 풀사이드팬션은 소나무 숲도

우거져 있고 확 트인 바다가 보이는 천혜의 위치에 자라잡고 있다.

 

창숙이와 밤새 정담을 나누다가

새벽 3시경에 잠을 잤고, 7시에 일어났으니

수면 부족 상태로 공항철도역 운서역에서

내렸다.

 

주최측의 안내에 따르면

 

※ 영종도 삼목항 가는방법

-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버스 2번, 204번,

길 건너서 좌석307번(30분간격)

- 자동차 이용시 삼목항 선착장 무료 주차

 

삼목항에서 신분증 지참하고 신도행

승선표 구입(승용차 만원, 사람 이천원)

 

마을버스 이용해서

신도항선착장→시도 수기해수욕장 종점(풀사이드 숙소)하차.

소요시간 10분, 모도라는 섬 들려오는 버스도 있다고 함.

 

신도항에 내리니 미리 기다리고 있던

친구 차로 숙소까지 직행했다.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바다 배낚시팀 7명은 낚싯배에 승선,

잔챙이 고기들이었지만 7명 모두

손맛을 보았으니 이만하면 대성공이다.

선장님이 낚아올린 농어회를 배위에서

먹는 그 맛이란...

 

저녁엔 삼겹살과 장어구이로 맛있어를

연발하고,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부부 음악회 등을 한 후 해변으로 나가서 촛불을 앞에

켜고 모닥불도 피워놓고 수건돌리기 게임과

퀴즈 대잔치...

 

밤하늘의 별자리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의 추억쌓기...

 

이튿날 아침...

바닷물이 빠져나가 자리에 시컴하게 올라온

갯고동을 잡아서 삶기도 하고...

매콤하고 시원한 우럭 매운탕으로 속풀이 한 후

일부는 수영도 하고 둘레길도 걷고

난 주일미사로 신도성당으로...

 

보신탕과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시도를 떠났다.

 

양재역에서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고 영월로 돌아오니

2박3일 여행은 끝나고

피로감이 밀려와서 낮잠까지

자고 일어나니 이제 좀 살겠네.

 

24명의 동창들과 함께 했던

시도에서의 해변축제는

더워서 힘들었지만

추억은 오래 오래 남을 것이다.

 

여름축제(인천 시도)

https://youtu.be/mtnI265oCGw


 

초짜들의 배낚시

https://youtu.be/Y91UB5_XS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