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미동부

워싱턴의 하루...

여울가 2018. 10. 11. 17:43

워싱턴의 하루...

 

뉴저지주에서 메릴랜드 주 쪽의 워싱턴DC를 지나 펜실베니아주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다리인 메모리얼 브릿지를 지나 듀폰사가 있는 델라웨어주를 거쳐서

워싱턴으로 가는 길...

 

워싱턴은 공중화장실이

한칸 내지 두칸...뿐이라서

우리 일행 46명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점심은 뷔페였는데 매콤한

고추소스를 넣어 야채볶음을 해 달래서

먹었더니 속 느글거림이 조금 가라 앉는 듯 했다.

 

워싱턴은 너무 조용하고

사람사는 동네는 거의 눈에

안 보이는 이상한 도시였다.

 

사람들은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내가 졸다가 집들을 놓쳤나?

 

장장 800km를 달려온

여정에 피곤이 쌓여가는데

내일 아침엔 새벽 4시에 모닝콜이라네.

 

못 살겠다.

집 나오면 *고생이란 말이

맞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