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캐나다

캐나다쪽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여울가 2018. 10. 11. 22:18

여행 4일차 9월 29일

 

#나이아가라 폭포

 

버스 차창 밖으로 잠깐 보이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꼭 맛있는 사탕을 살짝 보여주고

감춰버린 매정한 엄마처럼

그렇게도 기다려서 나이아가라를

보여주는 가이드...

 

안달이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나이아가라폭포는 메이플, 로키마운틴과 더불어 캐나다 관광의 상징에 다름없는 곳이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자리한 폭포는 이리호와 온타리오호를 잇는 물길인 

나이아가라강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아프리카 잠베지강의 빅토리아폭포,

남미 이구아수강의 이구아수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불릴 만큼 그 위용을 자랑한다.

 

그래서 일찍이 이 지역의 원주민인 이로쿼이족은 이 폭포를 '나이아가라(Niagara)', 

'천둥소리를 내는 물기둥'이라고 불렀다.

 

과연 이름값이라도 하듯 폭포의 위용은 실로 장대하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지축을 뒤흔들고 낙차 큰 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가 공중으로

피어올라서 정작 폭포 모습은 뿌옇게 보일 정도였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쪽의 폭포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일명 아메리카 폭포)와 

캐나다 쪽의 폭포인 호슈폭포(말발굽 폭포)로 이뤄져 있다.

 

높이 53m, 너비 790m의 말발굽 폭포가

미국 쪽 베일 폭포(높이 25m, 너비 320m)보다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하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신대륙 대자연의 상징이자 관광지로서 

외부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후반(1678년)부터다.

 

이후 나폴레옹의 동생이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오면서부터 

일약 세계적인 여행지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는 설도 따른다.

 

캐나다쪽에서 나이아가라폭포 경관을 감상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폭포 아래 씨닉터널로 근접, 유람선, 헬기, 짚라인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씨닉터널 옵션은 절대로,네버...

하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나이아가라 폭포(1)

https://youtu.be/i8QNTueA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