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며늘 은경 세례받다.

여울가 2018. 11. 18. 15:22

연중 제33주일인 오늘

며느리 은경이 세례성사를 받았다.

결혼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은경이를

주님의 자녀로 택해달라고 기도를 했었는데

지난 수개월 동안 수녀님께 교리를 열심히

배워서 드디어 오늘 많은 교우들의 축복 속에서

주님의 자녀 스테파니아로 다시 태어났다.

 

미사 도중에 자꾸 눈물을 훔치는

스테파니아의 모습을 보니 내 눈에서도

자꾸 눈물이 났다.

감정이입이 이렇게 쉽게 되는 것인지

내가 생각해도 이상했다.

특히 미사 중에 제1독서를 읽었는데

차분하게 잘 해내서 많이 대견했다.

 

큰아들,작은아들,손녀 우리가족 모두가

모여서 축하해 주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내어 주님께 영광드리는 자녀가

되길 기도 드린다.

 

오늘 아침 매일묵상에서 조가브리엘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다시한번 새겨 보면서

아들 내외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게

성가정 이루고 살아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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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내가 변하는 만큼 세상은 그만큼은 변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구원의 문제도 그리 큰 숙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면 세상은 그만큼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조가브리엘 신부님 말씀-

 

 

며늘 은경 세례받다.

https://youtu.be/1vqM9F9Jau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