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특별한 세례식...
하느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실 때
미리 준비를 시키시는 분이심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본당수녀님께서 내게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방문교리를 해서 세례를 받을 수
있게 하자고 말씀하셨다.
사실 어려운 천주교 교리에 대해서
나도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상태였으나
성모님의 수태고지를 순명하셨던 본을
받아서 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할아버님 댁을 방문하기 전에
그날 배우실 내용을 한시간 정도
내가 공부를 한 후에 기도를 하고
방문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상하게도 우리 집에는
가톨릭교리에 관한 책자가 많이 있었다.
제일 먼저 복음화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내 마음 밑바닥에 그렇게 많이 깔려 있다는 걸
교리의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느끼기 시작했다.
또 기본 교재인 어르신을 위한 방문교리 교재인
'하느님 나라의 말씀의 씨앗'과 방문교리 메뉴얼,
방문교리 교안을 바탕으로 하였고,
소공동체와 함께하는 예비신자 교리서인
'함께하는 여정 길잡이'와 해설서를 참고로
하였다. 또 일반적으로 예비자교리 교재로
사용되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교리서'도 공부하였다.
또 타 본당을 방문했을 때 사거나 얻어 온
교리서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면
대전교구 홍성성당의 '가톨릭 기본교리 상식'
천주교 방배4동 성당의 '문답식 가톨릭교리'
천주교 노원성당의 '가톨릭 교리 요약 교리문답'
생활성서사에서 출간한'핵심가톨릭교회 교리서'
등을 갖고 있었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할아버지께 교리를 가르칠 때마다 내가 더
은혜롭고 감사드렸다.
이제 교리공부가 다 끝났고
드디어 한 요셉으로 다시 태어나신 할아버지의
세례식이 있었다.
외짝교우로 52년을 사셨다는 할머니께서 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많이 뿌듯했다.
앞으로도 몸이 불편하시거나,
병상에 계시거나,
일 때문에 교리가 힘든 분들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교리를 알려드릴 생각이다.
부족하고 미약한 저를
이렇게 써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
'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 > 하느님은 나의 전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0) | 2019.01.16 |
---|---|
레지오 마리애 창설자 프랭크더프의 생애 (0) | 2019.01.05 |
2018 레지오 마리애 연차 총친목회 (0) | 2018.12.16 |
성탄 구유,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0) | 2018.12.11 |
원주교구 성서필사본 전시회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