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성탄 구유,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여울가 2018. 12. 11. 20:51

영월에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린다.

오늘은 성당에서 성탄 구유와 트리를

꾸미는 일을 돕기로 한날이다.

 

성당에 다니면서도 누군가의 손길에

차려진 성탄구유와 트리만 보고 살다가

난생 처음으로 이런 일에 참여하고 보니

이번 성탄절은 내게 축복 그 자체로 다가온다.

 

성물을 꺼내어 먼지를 닦고

반짝이 전구를 꺼내어 불을 밝혔다.

대머리 목동, 흑인 목동,동방박사,양.소,말,

성 요셉,성모님,아기예수님도 모두 깨끗하게

단장을 해 드렸다.

 

츄리에는 예쁜 종도 달고, 방울도 달고,

리본도 달고...

 

일을 모두 끝낼 무렵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수녀님 도와서 성당 마당도 쓸고...

 

참 좋은 날,

참 기쁜 날,

어서 오세요,

아기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