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원주교구 성서필사본 전시회

여울가 2018. 11. 26. 19:27

광주와 포천에서 오신 형제들과

다슬기탕으로 점심을 먹고

작은아들과 함께 원주교구청으로

내달렸다.

 

원주교구에서는

성경필사자들에게 주교님께서

축복장을 주고 격려하시며,

아울러 필사한 성경의 전시회를 하고

있다.

 

신약과 구약을 모두 다 필사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난 신약성경 필사를 다 마친 후

지금 구약성경을 필사하고 있는 중이라서

신약성경 필사본만 제출했다.

 

놀라운 것은 필사자가 200명이 넘고,

신.구약을 붓글씨로 필사하신 분도

있다라는 사실...

 

흠메~~^^

기죽어...*^^*

 

신약성경만도 대학노트 4권 분량인데

구약은 그것의 4배정도 될터이니

나는 언제 구약성경을 다 쓰나?

 

고운 글씨로 써 내려간 다른 분들의 노트도

열람해보고, 부끄럽지만 작은 아들이 챙겨온

장미 꽃다발도 받고 축복장도 받았다.

 

이제부턴 좀 더 고운 글씨로 정성을 다해

구약을 쓰리라 결심과 다짐을 해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원주가톨릭센타 맞은편의 원주 주교좌 원동성당에 들러서 성체조배를 하고,

작은 아들도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했더니

단정하게 앉아 뭔가 열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주님 은혜로 바르게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바쁜 일정이었는데, 아직까지 광주에 도착하지

못하신 언니,오빠 가족들의 무사 귀가를

기도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