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울창한 소나무숲, 망경대산 자연휴양림 팬션

여울가 2019. 1. 8. 15:32

큰아들이 쉬는 날이라서

막연히 들었던 망경대산휴양림에

가서 일박하기로 했다.

 

깊은 산속에 인적은 드물고

호젓한 것이 분위기가 아주 짱~~!!

 

4인용 통나무 집과

8인용 통나무 집이 있는데

겨울에 평일인지라 많은 통나무집들이

텅텅 비어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설이 깨끗하고

난방온도를 21도로 설정했는데

방바닥 뜨거워서 딛고 서 있기가

힘들지경이었다.

대신 윗공기는 차가워서 상당히

쾌적하고 복층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선호할 듯 싶다.

 

평일 숙박비가 5만원이니

피톤치드 샤워한 값으로 치면

아주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여름에 오면 계곡물도 앞에 흐르고

밤하늘의 별자리 관찰도 매우 좋을

듯 하다.

 

작은 아들까지 합류해서

두껍게 썬 삼겹살에

막걸리,맥주,와인까지 그냥 술파티로

왕창 마셨으나 공기가 좋아서인지

머리도 안 아팠다.

 

정윤이는 처음으로 만나본 야옹이들을

보느라고 아무 정신이 없고, 야옹이밥 주는데

가깝게 가서 만지려고 손을 허우적 허우적...

정윤이에게 잡혀줄 고양이는 조선 천지에는

없을 것이다.

 

정선 타임캡슐 공원의 소나무를 보러

갔는데 11월부터 3월까진 입장 불가라네.

아쉬운 대로 탄광촌 복원 마을

두위봉 함백탄광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영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