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두개 이상의 SNS계정을 사용할 것이다.
내 경우에는 DAUM포털 사이트에서
'여울가의 산책'이라는 블로그를 한 지
13년이 되었고, 카카오계정의 카카오스토리를
지인들과의 소통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수년전에 페이스북을 하다가 너무 사돈네
팔촌에 팔촌까지 연결되어 번거로운 일들이
생겨 탈퇴했다가, 최근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된
영월의 빵집 '행복한 빵장수'에서
곤드레붕생이 버거를 시식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곤드레는 알겠는데 붕생이가 도대체
뭘까?
호기심 천국인 난 참지 못하고
곤드레붕생이를 찾아 나섰다.
영월에서 생산되는 잡곡과 곤드레를 주 재료로 활용하여 빵을 만들었다는데 심지어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곡물쿠키가 있었다.
일단 곤드레붕생이 버거는 소 우둔살을 앏게 포를 떠서 전처럼 지진 패티로 사용하고,
다래쨈과 곤드레장아찌로 맛을 냈다.
사각사각 씹히는 곤드레 장아찌와 고소한
고기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버거는 맛이
매우 좋았다.4천원에 판매한다고...
영월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수수,쌀, 잣 등을
재료로 밀가루없이 구운 쿠키는 내 손녀의
간식으로 최고~~♡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국산에다가 방부제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웰빙 웰빙~~♡
곤드레로 만든 각종빵에는 보리밥을 섞었다는데
밤만주의 팥소도 영월산으로 달지않아 당뇨를
앓고 있는 내게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점심을 먹고 갔는데도 입에 딱 맞는
건강한 빵맛에 홀릭이 되어 무지 맛있게
먹었다.
빵맛도 좋고 건강해질 것 같아서
좋았지만 대표님과 사모님이 너무
선한 인상에다가 착하신 심성이
한눈에 보여서 기분좋은 날이다.
포장해 간 빵들을 맛본 며느리는 앞으로 빵은 무조건 <행복한 빵장수>에서 사야겠다고
좋아했다.
그나저나 붕생이가 무엇인가?
빵 봉지에서 그 뜻을 찾았다.
'붕생이'란 보리나 잡곡 등을 맷돌에 2~3회 거칠게 갈아서 체로 쳐서 걸렀을 때 남은 알맹이를 지칭하는 영월지역 사투리이다.
원래는 뭉게뭉게 부풀어 오른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같이간 언니들한테 들어보니
사장님께서는 영월지역에서 빵으로
봉사를 많이 하신 분이라는데
둘째주에 화요일에 금강정에서( 3시~5시까지) 케잌만들기 봉사활동을 하신다니
케잌만드는 체험을 꼭 한번 해야겠다.
행복한 빵장수 & 곤드레붕생이
전국택배 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봉래산로 98-1
대표 이호상(010-4915-7858)
가게 033-375-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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