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인도

인도 여행을 마치며...

여울가 2019. 2. 12. 12:51

2019년 2월 9일(토요일)

 

인도여행을 마치며...

 

인도라는 거대한 나라를 단 3일동안

둘러보고, 어찌 인도 전체를 평하려고

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꿈처럼 품고 있었던 인도라는 나라에

다녀오고 나니, 우수한 민족이 딱히 풍요로운

싦을 사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강력한 신분계급 사회로 종신토록

신분을 바꾸지 못한다니, 조선시대의

노비들 생각이 들었다.

카스트에 따른 인도인의 신분은

브라만(승려). 크샤트리아(왕이나 귀족). 바이샤(상인). 수드라(일반백성 및 천민) 등

4개로 구분되며 최하층인 수드라에도 속하는 않는 불가촉천민이 있는데,

'이들과 닿기만 해도 부정해진다'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노력을 아무리 해도 희망이 없는데

누가 노력이라는 걸 할 것인가?

 

길 위의 짐승과 하늘의 새들이

인간과 더불어서 공생을 하는데

어느 누구도 불편한 상황을 불평하지

않는다.

 

소,말,염소,원숭이,다람쥐,개,쥐 들이

쓰레기 더미를 헤집어 먹이를 구하고,

그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노숙자들은

다리 밑이나 공원의 잔디 위에 한번도

세탁한 적이 없는 것 같은 이불로 온 몸을

감고 잠을 잔다. 낮인지 밤인지 거의 상관

없는 것 같다.

 

노숙자 엄마를 둔 아가가 인도 위에서

몸을 굴리며 노는 모습은 그냥 내 뇌리 속에

판처럼 박혀 버렸다.

버스가 잠깐 멈췄을 때, 창밖에서 먹을 걸 달라며

손을 내밀던 여자 아이들도 역시...

인도의 13억 인구는 언제쯤에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

 

인도공화국

 

세계 7위 면적을 가지며 인구수로는 세계2위이며 수도는 뉴델리이다.

인더스 강의 도시 문명은 4대 문명 중 하나이고 불교와

자이나교가 발상지이기도 하다.

 

18세기부터는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47년에 간디의 기여로 독립하였다.

내적으로 인종과 종교 갈등이 지속되었다.

 

주요농산물로는 쌀, 밀, 면화, 사탕수수, 고무등이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산업이

발달했다.

 

♤델리

 

날마다 새로워지는 인도의 중심점 델리,

긴 역사만큼 다양한 유적과 문화, 역사가 이질감이 없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델리 직할지는 올드델리로 알려진 델리와

새로 생긴 뉴델리와 그 주변지역으로 이루어진다.

갠지스 강의 지류인 야무나 강의 서쪽 기슭에 있으며,

 펀자브 지방과 갠지스 강 유역과의 교통 중심지여서

고대부터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현대화된 도시부터 훌륭한 박물관, 사원과 모스크 옛 잃어버린 제국의 흔적들까지

다양한 인도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이다.

 

시내의 길은 언제나 막혀있고,

그 좁은 틈에 경차들을 어찌나 가까스로

집어넣을 수 있는 건지 눈으로 보고도

그 기술에 놀라울 지경이었다.

언누 가이드는 인도의 1% 정도의 구경을

한 것이라며, 가톨릭 신자들은 남인도에

가톨릭 성지가 많다고 알려주었다.

 

북인도 여행 인물사진 모음

https://youtu.be/hkDDROF93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