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해당화 피고지는 섭지코지

여울가 2019. 7. 29. 15:40

성산에 갔는데 섭지코지를 지나치면

섭지코지가 몹시 기분나빠 할 까봐서

덥지만 섭지코지에도 갔다.

 

다행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땀 흘리지 않고 언덕 위로 오를 수

있었다.

 

몇해 전에 섭지코지에서 베네딕따 언니를

무일푼으로 택시 태워 보냈었던 황당했던

추억을 되새기면서 기어히 닥따언니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프카...ㅎ

 

시원한 바다와 예쁜 과자집, 철석거리는 흰 파도,

그리고 흰 등대와 갈매기들의 쉼터가 된 바위까지

변함없는 섭지코지에 오늘도 관광객들은

많은 추억을 쌓고 떠나간다.

 

한화 아쿠아리움의 앞 바다에서

물놀이도 좀 해 주시는 센스..,

내일이믄 이제 제주를 떠난다니

아쉬움 가득안고 하나로마트에서

저녁 찬거리를 구입했다.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