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백두산

대련의 첫 만남은 성해광장에서..

여울가 2019. 9. 22. 23:41

9월 17일(화)

 

대련의 성해광장

 

대련에서 맨 처음 간 곳은 성해광장이다.

온토는 섭씨20도,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서

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부산의 광안대교를

많이 닮았다.

어린이 놀이 기구들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성해광장은 성해공원 동쪽 성해상업무역중심에 위치해 있고,

총 면적은 4.5만㎡로 대련에서 제일 큰 광장이다.

 

이 광장의 내원직경이 19.99m인데 의미는

1999년 대련건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며,

광장 중앙에 세워진 높이 19.97m의 전국 최대 백옥탑은

1977년 홍콩 복귀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다고 한다.

 

광장 중심의 각종 조형물은 세계를 향해 전진하는 중국의 기백을 표시하고,

바다를 향해 펼쳐진 책모양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아보기도 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갓난아이부터 100세 노인까지 1000명의 발자국이 새겨진 80m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발자국 모양을 구경했다. 아래로부터 위로 갈수록 점점 나이가 어린 발자국을 찍었다.

 

광장 가운데 한백옥(汉白玉)으로 만든 화표(华表, 중국의 전통 건축에 사용되는 기둥)는

천안문의 화표보다 10m나 높은 19.97m로,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것을 상징한다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원함과 잘 가꿔진 정원의

꽃, 그리고 흰 색의 조각작품들이 어우러진 성해광장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중국대련의 성해광장...

https://youtu.be/E5b3Kz_F2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