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백두산

압록단교 위를 걸으면서 신의주를 눈에 담다.

여울가 2019. 9. 22. 23:55

9월 18일

 

요녕성 단동시와 북한 신의주를 잇던

철교가 끊어진 채로 우리를 맞이하였다.

 

오른쪽 철교는 끊어졌고, 왼쪽 철교가 북한으로 이어지는

신철교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곳은 무역로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에서 나오는 자동차들이 꽤 여러대

단동을 향해 달려 나오는데 승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이 압록단교는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는데

실제로 보진 못했다.

나오는 길 매점에서 북한에서 나온 술이나 손으로 만든 천가방, 아이들 한복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끊어진 철교 입구에 기념탑을 세우고 그 유래와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압록강 断桥는 원래 압록강에 세워진 첫번째 철교이다.

다리의 길이는 944.2m, 넓이는 11m로 1911년 조선에 주둔한 일본총독부철도국에 의해 건설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기간에 다리가 미군기에 의해 공격당해서 끊어졌다.' 라고 쓰여져 있다고...

 

우리들은 중국령인 다리를 걸어보았다.

20분정도 걸어가면서 신의주의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건너다 보았다.

 

저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만, 우리생전에 통일된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요녕성 단동에서 신의주까지 이은 철교..

https://youtu.be/YGxEnUhrJII